해외농촌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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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농업 고용 재활교육과정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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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15 16:02


도시 실업문제를 풀기 위해 농업을 응용한 재활교육과정이 프랑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청년을 비롯한 실업 문제로 몸살을 앓던 프랑스가 일자리를 가장 빠르게 잃어가는 농업 가치를 일깨우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도시 실업 문제 해소를 돕고 있는 셈이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프랑스 코칸협회는 남부지역 약 110개 조직들이 서로 협력해서 운영하는 단체다. 협회 설립 목적은 사회 배려자를 땅과 땀이 어우러지는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고용해서 사회 적응을 돕는 데 있다.

코칸협회는 6개월 단위로 25살부터 55살 사이의 실업자를 비롯한 사회 배려자와 고용계약을 맺는다. 고용계약 기간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고용된 근로자들은 주당 21시간의 농사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여가를 즐기거나 다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코칸협회가 고용한 사회 배려자들은 대부분 농업과 무관한 사람들로, 새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국가와 광역지자체가 70~80%를 지원하는 최저 임금을 받으며 농업에 종사한다.

프랑스 코칸협회는 직업이 없거나 교육을 받지 못한 청년들을 고용해서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가르치고, 생태 친화적인 방법으로 농산물을 기르고 땀 흘려 일하면서 노동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렇게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은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단체인 아맙(AMAP)과 같이, 꾸러미 형태로 회원들에게 팔린다. 아맙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농업지원 활동이라면, 코칸협회는 실업자를 비롯한 사회 배려자를 위한 재활 지원활동이다. 농업고용 재활교육과정은 다른 재활사업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적이어서 정부·지자체가 지원에 긍정적이다. 농업고용 재활교육과정 참가자들 중 30% 가량이 교육과정을 마치면서 재취업에 성공했다. 교육과정이 끝난 뒤 일정기간 동안 다시 계산하면 재취업률은 훨씬 더 높게 나타난다.

국제교류정보센터 정광용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