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촌탐방

지역아카데미 가족들과 함께 한 해외연수의 생생한 현장입니다.

독일, 식품·공예 교육훈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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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3-15 16:09


농축산물 생산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고를 맺고 있는 융복합산업 직업교육이 농촌 일자리 창출의 모범으로 떠올랐다.

독일 뢴 지역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자연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이 지역은 특히 식품가공과 수공예 산업, 그리고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이 발달해 있다. 인구는 약 5,000명이지만 연간 숙박인원은 12만 명에 달한다.

지역 특성을 살린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독일 뢴 지역 식품·공예교육훈련센터는 유럽연합과 주정부, 지역 기업에서 투자한 곳이다. 4~6개월 단위 식품·공예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교육을 위한 실습학교로도 쓰인다. 연수생들은 3년간 지역에 머물며 직업교육을 받는데, 일주일 가운데 나흘은 현장실습, 나머지 기간엔 이론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 곳에서는 철저하게 지역 농민들이 수확한 로컬푸드를 손질해 식재료로 사용한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뢴 지역은 일자리 부족에 시달렸다. 그러나 식품, 공예와 같은 전통적인 지역 연고산업에 대한 직업 교육 활성화는 구인난에 허덕이던 지역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지역 기업이나 협회 등은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연수생이 원할 경우 해외 훈련을 주선하기도 한다. 식품·공예교육훈련센터를 통한 인력 수급의 선순환이 지역 공동체 유지 발전과 함께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지자체와 기업, 교육기관이 협력해 농촌 소기업에 적합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만든다면 지역 기업들과 청년들이 ‘서로 살림’하는 지역 경제공동체가 현실화할 것이라 기대한다.

국제교류정보센터 정광용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