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촌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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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르망디 끌로드라마르 농장, '대기업이 흉내낼 수 없는 가족농의 힘'

조회
187
작성일
2020-06-02 16:25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밀과 유채를 생산하는 끌로드라마르(Clos de la mare)농장은 대기업 공장이 흉내 내기 힘든 ‘맛’을 선사하고 있는 곳이다.

농장을 물려받기 전 해초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마케팅 분야 담당자로 일했던 장 마레 랑팡(Jean-Marie Lenfant) 끌로드라마르 농장주는 카놀라유를 열을 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카놀라유는 대형 공장에서 생산한 카놀라유보다 색과 맛, 향이 모두 좋아서 세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린다. 유채를 냉동 압착하면 기름과 찌꺼기가 나오는데, 이 찌꺼기에는 영양분이 많아 축산농가에 사료로 팔린다.

전통 방식을 고집해 만든 고품질의 밀가루도 끌로드라마르 농장만의 특별한 제품이다. 끌로드라마르 농장은 직접 생산한 밀을 맷돌을 이용해 제분한다. 대형 공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밀을 가공하는 반면, 이 농장은 단 한차례만 가공한다.

원재료 밀 100kg을 투입했을 때, 공장에선 밀가루 90kg가 생산되지만 이 농장에선 70kg 가량이 나온다. 비록 생산량은 적지만 끌로드라마르농장의 고품질 밀가루는 공장에서 만든 것보다 12배가량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끌로드라마르 농장은 다양한 모임에 참여,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특히 농장을 이끌어 나갈 역량을 배양하고 있는 다음 세대는 농장의 미래를 더 밝게 한다.

끌로드라마르농장 대표는 현재 지역 농업회의소 선출직 의원이자 ‘생산자·소비자 농촌관광 품질인증 공동체’인 BAF(Bienvenue a la ferme)지역 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그의 두 아들은 농업전문대학에서 각각 판매와 가공을 공부하면서 농장을 물려받기 위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다.

국제교류정보센터 정광용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