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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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농정원 미래농고·농업계학교 역량강화 국외현장실습
조회
2400
작성일
2024-04-08 17:40
농식품부와 농정원이 주최한 2023년도 미래농고·농업계학교 역량강화 국외현장실습은 미래농고, 농업계학교 학생과 교사들에게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에서 진행된 총 11개의 과정으로 이뤄진 특별한 여정이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인사이트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며, 농업을 전공하는 학생들 간의 협력과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국외교육은 크게 아래와 같이 5개과정으로 진행하였다.
1) 원예 : 원예분야는 총 4개 팀으로 구성되어 미래농고 원예분야 2개 팀, FFK 우수 학생 및 학교추천 인재로 이뤄진 농고원예 1개 팀과 농대원예 1개 팀이 참여하였다. 렌티츠 농업고등학교와의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네덜란드의 농대들(InHolland University 및 Wageningen University)과 Unifarm을 방문하여 현지 농대 학생들과 영농창업분야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현지 한국 유학생과 Q&A 시간을 통해 해외의 농업 시각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네덜란드의 생물학적 방제 전문 기업인 코퍼트(Koppert Biological Systems)와 시설원예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World Horti Center를 방문함으로써 네덜란드의 첨단 기술과 농업 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다.
2) 과수 : 과수분야는 총 2개 팀으로 구성되어 미래농고 과수분야 1기와 2기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이들은 과수분야 선진국이자 사과 품종 엔비(Envy)사과,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Zespri)로 유명한 뉴질랜드를 방문하였다. 학생들은 해밀턴 지역의 세인트 폴 고교(St Paul's Collegiate)의 농업과정 학생들과 교류회를 통해 각국 농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서로 토의하고 의논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뉴질랜드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영농창업을 이루고 뉴질랜드 토마토협회(TomoatoNZ) 이사진을 맡고 있는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키위 생산 1위 기업인 씨카(Seeka)를 방문하여 전반적인 키위 재배 특징과 농업 조직화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였다.
3) 화훼 : 화훼분야는 총 2개 팀으로 구성되어 화훼분야1기와 2기로 나누어진 2개 팀으로 진행하였다. 네덜란드는 첨단기술(스마트팜)과 함께 화훼 산업이 두드러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네덜란드에서 화훼분야의 대표적인 국화농가인 LMC 절화 국화 생산업체를 방문하여 첨단시설에서의 재배과정을 실전에서 이해하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농업 및 농촌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원적 기능 중 하나인 화훼를 활용한 치유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드래거 장미정원(Rosenpark Drager)과 바메드 클리닉 치유 정원(Vamed Klink Garden)을 방문하여 화훼의 새로운 가치창출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4) 융복합 : 융복합분야는 미래농고와 농고·농대로 총 2개 팀으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이 분야는 축산분야, 원예분야, 식품가공분야 등 다양한 전공분야를 포괄한 과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수를 진행하였다. 선진 사례로는 독일의 대표적인 농가 단위 융복합 중 우수한 사례인 겐슬러농장(Bio-Hof-Gensler)을 방문하여, 개인 단위 농촌 융복합 사업에서 부가가치 창출의 성공 사례를 학습하였다. 또한, 독일의 슈베비시 할(Schwabisch Hall) 협동조합을 방문하여 축산분야에서 마을단위 및 협동조합이 어떻게 농업·농촌융복합 사업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를 학습하였다. 이를 통해 융복합 팀은 다양한 농산업분야를 융합하여 더 나은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한 인사이트와 지식을 얻었다.
5) 농고교사 : 농고교사팀은 각 학교별 농정원 사업을 운영하는 교사들로 구성되었고, 이 팀은 독일의 사회적 농업과 유기적 농업 시범 농장 중 하나인 성 안토니우스 원예 농장과 다양한 직업 교육 선진 사례 농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및 농업교육의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니더작센 주정부 교육부와 농업회의소를 방문하였다. 니더작센주 교육기관에서는 농업고교 교사들간 한국 교육제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독일의 교육제도에 대한 서로의 경험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한국의 선생님들은 한국의 이원화 교육과 농업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장단점을 확인하고, 독일의 선진 사례를 통해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농고교사 팀은 국제적인 시각에서의 교육과 농업의 현황을 이해하고 한국 농업 교육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지역아카데미 이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