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 하궁촌리, 흥덕리를 중심으로 ‘호감마을권역’을 조성,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호감마을권역은 호두와 감을 주로 생산하는 지역이지만, 5월만큼은 특히 많은 산채를 채취할 수 있는 청정지역이다.

올해는 사업 3년 차를 맞이하여 호감마을권역과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자 지난 5월 21일에 ‘산채’를 주제로 소비자 초청행사를 진행하였다.

팜파티 형식으로 산채 채취, 산채비빔밥 시식, 산채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호감마을을 방문한 가족들과 즐거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도 않던 산채를 본인이 직접 채취 후 비빔밥으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흐뭇해졌다.

작년에 체험지도사과정을 이수한 박장현 체험분과장을 비롯하여 박영희 추진위원장, 강원식 이장님, 흥덕리 부녀회원들이 열의를 다해 준비하신 덕분에 전체적으로 초청객의 호응도 좋았고 재방문을 고려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소비자초청행사는 지역역량강화사업의 일부이지만 이를 통해 주민들의 단합과 사업 참여도 향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올해 사업이 마지막인 만큼 사업종료 후에도 자발적으로 마을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호감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바이다.

지역아카데미 김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