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교사가 되어야 한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필요한 자질 중에 교육을 통해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역아카데미 교육농장센터가 운영하는 교육농장 교사양성과정의 역사가 11년이 되었다.

모든 교육과정이 위의 질문들로 시작된다.

대구광역시와 김천시, 구미시를 사이에 둔 칠곡군은 학교 교육의 마당이 되기에 적절한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

이번 기초과정에는 교육농장의 교사가 되기 위해 40여 명의 칠곡군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교육농장의 개념을 정립한 정윤정 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김남돈 박사의 현장사례탐구, 이경찬 연구원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이지선 연구원의 교육환경 조성 원리, 박지은 연구원의 마인드맵 작성 실습까지 마치고 나면 기초과정이 끝난다.

기초과정은 농업인이 교육농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 농장의 비전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되도록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바쁜 일상을 쪼개 참석한 35시간의 교육을 통해 충분히 상상하고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지역아카데미 이경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