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촌탐방

지역아카데미 가족들과 함께 한 해외연수의 생생한 현장입니다.

독일, 화이트와인 리슬링(Riesling)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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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8-03 10:12


독일 라인란트 팔트 주 전체와 헤센주 라인가우(Rheingau) 지역은 포도 재배로 유명하다. 라인강과 포도밭이 만들어내는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포도재배 가능지역은 통상 북위 30°~50° 사이인데, 이 지역은 북위 50°에 위치해 포도 재배 가능지역으로는 최북단에 있는 셈이다.

라인가우 지역의 포도는 로마시대부터 재배가 시작됐으며, 서기 983년경 이 지역에 수도원이 많이 생기면서 포도 재배가 본격화됐다. 수도원의 지하시설은 품질 좋은 포도주를 저장하는 용도로 활용됐다. 그 당시 포도 수확은 이곳에서 약 160km 떨어진 풀다(Fulda) 지역의 천주교 주교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했다고 한다.

풀다까지 가는 거리가 있어 허락을 받은 후 이곳까지 다시 오는 동안 포도 수확이 늦어졌다. 그 해 수확이 늦어진 포도로 포도주를 담갔는데 매우 맛있어 그 후로는 계속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늦게 수확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우연한 계기로 탄생한 것이 백포도주로 유명한 리슬링(Riesling)이다.

지난 6월 말 찾은 라인란트 팔트 주 포도 재배농장에는 ‘와인은 우리의 인생이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310년 된 농가로 1929년 크리스마스에 1마르크 조금 넘는 가격에 와인을 팔고 있는 장면과 1951년 추수하는 사진 등 와인과 함께 해 온 농장의 역사도 볼 수 있었다.

두 지역을 방문하면서 달콤한 와인 맛과 함께 지역의 자연환경과 농업자원을 연계해 관광 명소화한 사례, 지역의 와인 관련 스토리텔링, 지리적표시제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 하나 배운 것은 와인을 마시는 방법. 먼저 냄새를 맡고 잔을 천천히 돌린다. 살짝 냄새를 맡는다. 다음에 색깔을 본다. 노란색과 골드색깔이 나와야 하며, 레드와인은 검은색 톤의 붉은 색이 나와야 한다. 가끔 블루톤이 나오는 것은 발효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이 농장에서 판매하는 와인은 대부분 3~7유로 사이이며, 10유로 이상은 고가 와인이라고 한다.

국제교류정보센터 정광용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