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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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의령군 농촌교육농장 컨설팅 '청아생태농장'

조회
2677
작성일
2019-12-18 16:10


“새를 통해서 자연과 만나는 방법을 배워가요”

작고 어린 열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멋진 날갯짓을 하며 뛰어올랐다. 지난 11월 2일 경남 의령군 <청아생태농장>에서 1년여의 농촌교육농장 컨설팅을 마친 조윤영, 김애연 선생님은 ‘새가 되었어요’ 교육프로그램 운영실습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경남 의령군 <청아생태농장>은 2001년 이래로 올해 17년차를 맞이하는 농장으로, 농업인, 알공예가, 자연환경해설사인 조윤영 선생님과 김애연 선생님이 운영하는 농촌교육농장이다.

지역아카데미 교육농장센터는 2017년도에 신규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된 <청아생태농장>의 두 선생님을 대상으로 농촌교육농장 컨설팅을 진행하였다. 연구원들의 8개월 동안의 철저한 코칭과 연습 과정을 거쳐 두 분의 훌륭한 농업인 선생님들이 탄생하였다. 이번 운영실습은 <청아생태농장>의 아름다운 도전과 열정이 빛나는 결과물이다.

이 날 <청아생태농장>이 선보인 교육프로그램은  ‘새가 되었어요’ 라는 저학년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총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새가 되기 위하여 새의 체온을 느끼고, 심장 소리를 듣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그리고 머리에 깃털을 꽂은 아이들은 한 마리의 새가 되어 하늘을 멋지게 날아올랐다.

농장에 온 아이들은 ‘새를 만져보니까 느낌이 좋았다’, ‘농장에 와서 재미있고 기분이 좋았다. 병아리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새가 귀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빠새 선생님을 맡은 조윤영 선생님은 교육을 마무리하면서 “여러분이 앞으로 새를 만났을 때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들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 아이들과 참관인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남 의령군 <청아생태농장>은 초등학생을 비롯해 유치원, 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자연 속에서 새의 친구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농장이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연의 새를 통해 쉼과 교훈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지역아카데미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