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기고한 글 |

Archive by category "언론에 기고한 글"

브렉시트와 EU 공동농업정책의 미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찬성으로 결론이 난 지난달 23일의 국민투표 이후 영국 농업계의 불안이 그치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8만호에 달하는 영국 농가들은 소득의 55%를 EU의 공동농업정책(CAP)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국산 수출농산물의 2/3를 EU 회원국을 상대로 팔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농민들이 브뤼셀(EU 본부 소재지)로부터 받는 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은 한해 평균 34,000유로(약 4,400만원)에 달한다. 그만큼 브렉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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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의복식농(醫福食農) 연계사업과 농업의 미래

일본의 의복식농(醫福食農) 연계사업은 후기산업사회에서 농업활동의 외연이 어떻게 확장되고 연계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일본 농림성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의료·복지’와 ‘식(음식)·농업’을 전략적으로 연계해 궁극적으로는 ‘식’과 ‘농’을 근간으로 하는 건강 장수사회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인구절벽 시대에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의복식농’이란 용어는 납세자는 물론 농업인들의 지지도 십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정책용어가 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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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과 농업, 정치의 품질

100ha 정도의 농지를 운영하면, 농가소득은 어느 정도나 돼야할까? 우리나라 얘기가 아니다. 농업, 농촌에 관한 다양한 패러다임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는 서유럽의 농업이야기이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공동농업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 두 나라에 있어, 경영면적 100ha 정도면 일반 농가의 평균 경영면적의 두 배 가까이 된다. 필자가 이러한 규모의 농가들을 접할 때마다 농장주에게 농업소득의 규모를 물어보면, 뜻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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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거리 유통망’, 로컬단위에서의 생산과 소비의 재구성

가족농 기반의 농업구조에서 산업화를 이루고, 후기 산업사회로 들어선 대부분의 선진국 농정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근거리 유통망’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본격적인 산업화와 근대화가 진행되기 이전에는 농산물 소비의 대부분은 ‘짧은거리 유통망’ 또는 ‘근접유통망’을 통해 이뤄졌다. 자가소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농산물과 소수의 상업농들이 생산한 농산물들은 대부분 단순한 유통경로를 거쳐 생산지역으로부터 멀지않은 인근지역에서 소비되었다. 그러나 이농과 함께 산업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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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빛나야 6차산업화와 농촌이 활성화된다’

지산지소와 6차산업화를 화두로 한 일본의 농업현장 역시 가족농의 재탄생이 새삼스럽다. 고도성장기의 산업사회가 성숙단계를 지나 낮은 성장률과 함께 고령화 사회로 이행하면서, 일본의 많은 농가들이 농업경영의 다각화(6차산업화)를 모색해왔고, 이 과정에서 부모의 곁을 떠났던 농가의 아들과 딸들이 며느리와 사위를 데리고 부모와 재결합하면서 농장 경영을 혁신하고 있다. 혁신은 생산에서부터 가공과 유통,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유럽의 대부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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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 가족농에게 맡기자

가을이다. 파아란 하늘과 황금빛 논두렁,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축제들과 풍성한 먹거리들… 농촌이 관광이란 이름으로 전 국민을 유혹하는 시기이다. 농촌관광(소위 서비스농업)이 오늘날처럼 농촌지역에 유력한 대안시장을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의 일이다. ‘저성장- 고실업’이 만성화한 1980년대에 서유럽에선 농촌인구의 역전 현상(농촌르네상스)과 함께 공동농업정책이 후퇴하면서 농가의 경영다각화 차원에서 농촌관광 활동이 본격화됐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농촌관광 활동이 농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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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부가 농업을 더 챙겨야 되는 것 아닌가?

지금도 어렸을적 경험한 개구리의 '그 평온했던 죽음'을 잊을 수 없다. 학교 방학숙제가 양서류인 개구리를 해부해 뼈대를 조립해 제출하는 것이었는데, 개구리를 잡을 엄두도, 그것을 죽여서 해부할 용기도 없었던 나는 다행히도 큰아버지댁이 있는 시골 동네에서 그 일을 대행해줄 친구를 구할 수 있었다. 그 친구는 통조림 빈 깡통에 물을 넣고 포획한 개구리를 넣은 후 불로 살살데우더니 잠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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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화와 네식구 농업

미셀 갈메(Michel Galmel)씨는 이제는 얼굴과 몸짓에서 여유와 친절함이 물씬 풍겨나는 50대 중반의 프랑스 농부이다. 수도인 파리를 섬처럼 감싸고 있는 일드프랑스(Ile de France)지역이 그의 고향이다. 대학 졸업 후 농업엔지니어로 외지에서 일하다가 1990년대 초반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갑작스레 귀향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국제시세가 강요하는 규모화 경쟁에 무모하게 뛰어들었다가 농장경영에 실패한다. 농업은행(Credit Agricole)의 빛은 늘어만 가고, 급기야 병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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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층이 두터운 유럽의 가족농

  유럽의 농가들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유럽농업을 이해하는 핵심코드는 ‘가족농’일 것이다. 말 그대로, 두 부부와 자녀들이 한 가족을 구성하면서, 현대화된 농업경영을 이끌고 있다. 대게의 경우 농가의 자녀들 중 한 명은 농업계학교로 진학해 승계준비를 한다.   랑스 노르망디 지역에 위치한 40대 중반의 티에르씨 부부.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 다니는 세 자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이 지역의 다른 농가들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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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산업화, 양돈산업에 어떤 이익 가져오나?

  용어의 새로움 때문에 그런지 ‘6차산업’이란 용어가 농업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경영다각화’란 용어보다 더 많이 회자되고 있다. ‘경제는 창조경제’, ‘농업은 6차산업’, 새 정부의 경제와 농업정책 분야에서 자주 듣는 슬로건이다. 농업활동을 생산과 가공, 판매, 서비스분야로까지 확대하고, 이에 투입되는 가족노동력과 생산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소득과 경영안정 측면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농업경영을 이뤄내기 위한 시도는 농업계의 오래된 희망이자 꾸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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