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에 대한 우리의 접근방법 |

친환경 농업에 대한 우리의 접근방법

2009-04-03 09:05:30, 김진락

 

농업 환경보전을 위한 친환경농업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97년도를 기점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친환경농업 도입 초기에는 여러 제약요인들로 인하여 국내 친환경농업에 대한 성공가능성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하여 국내의 친환경농업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2000 0.2% → 2010 10%) 친환경농업 대한 생산자의 의식도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를 후손에게 계승토록 한다’는 친환경농업의 대승적 차원적인 의미는 농업생산 현장에서는 실효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농업생산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 역시 보다 나은 경제적 이득을 획득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친환경농업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윤작이라는 작부체계(휴경포함)와 경축순환농업을 기본적으로 이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농가당 평균경작면적이 1.45ha 수준인 국내농업환경에서는 친환경농업 실현하는데 구조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소규모 면적을 경작하는 대부분의 재배농가에서는 경제적 이윤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기술집약적 단일품목 중심의 영농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경을 포함한 작부체계의 변경은 중단기적인 농업활동의 중단을 의미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경제적 이득조차 얻기 어렵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친환경농산물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시장에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상대적인 가치는 점차 낮아지고 있고, 농가의 기대소득에 미치지 못하여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대한 참여를 기피하게 하고 기존 재배농가들이 관행농업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적 규모화(국내 농가당 평균경작적은 1.45ha로써 단위농가별로 경작면적규모 확대에 한계에 있음. 따라서 규모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품목별 단위조직[지역별/마을별/작목반별]에 품종, 재배기술 등에 대한 표준관리지침을 공유토록하여 생산품목에 대한 품질규격화를 달성하여 생산규모화를 실현하여 가공업체 및 소비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를 통하여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현실적으로 개별농가 단위의 규모화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마을단위, 또는 지구단위로 친환경농업을 위한 공동체 조직을 구성하여 자재공동구매사업, 재배기술 균일화, 유통창구의 단일화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농가이익을 달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역아카데미는 농산업, 농촌개발, 교육농장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중심으로 한 접근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농가의 경제적 이득이 병행되어야 친환경농업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경작면적의 규모화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유형별에 따라 접근방식이 차이는 있겠지만 국내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생산 단위의  조직적 규모화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보여지며, 친환경농업을 농업에 대한 접근에서도 조직적 규모화를 고려하여 수요자인 농어민에게 친환경농업과 소득증진이라는 두가지 목표가 병행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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