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농촌교육농장(3), ‘오감을 통해 배우는 환경교육(2)’ |

독일의 농촌교육농장(3), '오감을 통해 배우는 환경교육(2)'

리셔로데(Licherode) 마을의 환경교육센터는 60개의 협력경영체와 함께 교육을 진행하는데 양봉농가, 수공예 경영체, 숲 관리자, 양계장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경영체가 함께하고 있다.

이곳에서 일주일동안 이뤄지는 교육은 하루하루 다르게 진행된다. 첫째로, 오감을 통해 인식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둘째로 감각을 통해 이해가 되었을 때 인근 협력 경영체를 직접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배운 주제로 직접 만드는 과정을 진행한다. 본인이 직접 만들어봤기 때문에 이 물건이 나오게 되는 순환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교육은 10분이면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교육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배운 지식과 경험하며 습득한 지식은 많이 다르다. 학교 교육은 잘 선택된 언어로 진행되는 교육이지만 이곳은 말과 경험, 오감으로 배우고 이해하는 교육 모델이다.

이처럼 오감을 통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아이마다 인지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들은 눈으로 보는 것을 잘하고 어떤 아이는 만지면서 느끼는 것을 잘한다.

최근 독일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뇌가 지식을 인지하고 재생산하는 과정은 8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보고, 듣는 두 가지 기능만 사용한다. 인간이 만든 교육과정의 오류라고 볼 수 있다. 학교에서 가장 못 하는 것이 감각을 통해 배우는 것인데, 때문에 감각 기능이 뛰어난 아이들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곡물을 만지고, 버터를 만들 때 인지 속도가 빠르다. 어릴 때는 자신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학교에서 이해를 잘 못하면 아이들은 ‘나는 안 된다’는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오감을 통한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정광용(지역아카데미 국제교류정보센터)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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