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농업교육제도(2), 농장 실기지도 트레이너만 30만 명 |

네덜란드의 농업교육제도(2), 농장 실기지도 트레이너만 30만 명

네덜란드 중등직업교육(MBO)의 BOL과 BBL 과정에서 학생들이 실습하는 농장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훈련할 수 있는 자격을 가져야 하는데 교육부 산하 감독 기관인 SBB에서 심사를 한 후 인증서를 부여한다. SBB로부터 인증을 받은 농장은 네덜란드에 약 23만 개가 있고, 해외에 약 7,000개가 있다. 농장에서 실기지도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트레이너는 30만 명이다. 일종의 네덜란드식 마이스터 농장인 셈이다. 학생들이 실습을 마치고 해당 농장에 취업하는 비율은 BOL이 50%, BBL은 87%이다.

실기지도를 하는 트레이너의 자격 요건은 첫째, 실습생을 지도하고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 둘째,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할 수 있을 것. 셋째,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할 것. 넷째,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 등이다.

실습을 수행하다 보면 학생들이 농장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데 그럴 때를 대비하여 보험에 가입한다. 또한, 학생들은 농장에서 일을 하므로 급여를 받게 된다. 급여와 관련한 사항은 고용 계약서에 항목별로 명시해야 한다. 그 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몇 가지 고용 조건이 있는데 첫째. 하루 노동시간을 통산 8시간, 최대 9시간으로 제한하고 하루 일이 끝나고 다음 날 일을 할 때까지 12시간 이상의 휴식 시간을 주어야 한다. 둘째로, 토요일과 일요일은 일하지 않는다. 휴가에 대한 규정도 있는데, 학교 방학 일정과 맞추어 진행한다.

학생들이 실습할 때 시간을 모두 기록한다. 일자와 시간,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서를 작성하는데 실습을 통해 전문 분야의 수준은 어느 정도 발전되었는지를 평가한다. 이 평가에 40점이 배점되어 있고, 결과보고서 30점, 사회성 30점으로 평가 항목이 구성되어 있다. 사회성 점수는 다른 실습생과 잘 어울려서 일하였는지,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농장 전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는지 등을 농장주와 교사가 함께 평가한다. 학교마다 점수와 비율은 조금씩 다르다.

정광용(지역아카데미 국제교류정보센터)

본 내용은 한국농어민신문에 제공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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